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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 워킹홀리데이 2년간의 기록.

호주생활기#6 탬워스 날씨는 언제나 맑음뒤 스콜? 친절한 호주아줌마

by jday 2020. 1. 16.

2017년 12월1일

 

이날도 나는 할일이 없어... 할일을 만들러? 걸어서 한시간 거리인 시티 까지 나갔다.

한국과 다른 ..호주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고..

산책을 하다 보면 항상 생각지도 못한 일에서 감동을 받게 되니까 ㅎ...헷

호주의 허름한 거리를 걷는게 좋았고.., 낡은 차들 보는 재미도 있엇고

한국과 다르게 2층이상에 건물들을 보기가 힘들었다.

 

참고로 탬워스는 작은 동네가 아니다! nsw에서 7번째로 큰동네이다! 

단지 호주가 너무 넓어서 인구밀도가 너무 낮은것 뿐이지!

 

색다른 호주의 매력에 빠진나는 산책을 자주 했었고.,

 

이날도 더운 여름날씨였고...

스콜이 ...내렸다 엄청..

 

이때 나는 집에 가는 길이였는데..  ㅎ,. 30분을 더 걸어야했는데 차로는 가까운 거리였지만..

아.. 이때 내가 뭘할수 있었을까 성격도 성격인지라 혼자 알아서 해야한다는 마음이 컸었다.

하하 스콜이 엄청 내리쳣다 하늘에서 그냥 물을 쏟아부었다 ㅋㅋ

이건 좀 오바다 싶었는데 어쩔까 그냥 걸엇다.

 

근데

갑자기 지프차가 내옆에 서더니.. 가만히 있더라..

나는 뭐지??하고 지나쳣는데 날따라와서는 창문을 열고

호주 아줌마가 타라고 했다..

 

어안이벙벙한나는 ???? 가만히있었는데 창문으로 비가 엄청 들어가는걸 보고 정신차리고 

바로 탔다. 타면서도 몸이 다젖어서미안해가지고 걸터 앉았는데 아줌마가 괜찮다고

집이어디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산책로만 알고ㅜㅜ ...주소는 알고있었지만 그아줌마가 택시기사도 아니고 어떻게 알수있었을까

또 스콜이 정말 심하게 내리쳐서 바로앞이 보이질 않아서 나도 근처에 뭐가있는데 안보엿다 ㅠㅠ

맨날 오고가는길이었는데..

일단 직진해달라고 했다.. ㅋㅋ 가다가 오른쪽으로 꺽으면 되는데 

작은 골목,작은길이 많기도햇고 앞이 안보여서.. 대강 느낌이로 여기서 세워달라고했다

계속땡큐떙큐만..ㅋㅋ하고

 

하.. 근데 멀리까지와서 15분은 걸어야했지만..

 

이렇게 비오는 날 혼자 우산도 없이 걸어가는

동양여자애를 흔쾌히 태워주는게. 너무 고마워서..

감동 .

그냥 너무 고마웠다. 정이란걸 느끼게 해줄수 있었어서.

타지에서 받은 친절이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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